[쇼핑] 멀티숍의 진화! - 청바지 어울리는 티셔츠만 … 컴포트 슈즈만

자료창고 Архив 2009. 5. 19. 09:57


멀티숍의 진화!
청바지 어울리는 티셔츠만 … 컴포트 슈즈만 … 품목 세분화한 ‘마이크로 멀티숍’ 속속


올 3월 현대백화점 서울 목동점에 생긴 ‘티바’는 티셔츠만을 파는 멀티숍이다. 고급 청바지를 사 입는 20~30대들을 노린 곳으로, 다른 곳에선 찾기 힘든 4만~25만원대 해외 브랜드 티셔츠 600여 가지를 판다. 현대백화점 이성화 바이어는 “기존 캐주얼 멀티숍은 청바지(하의) 중심이어서 여기에 맞출 수 있는 상의 구색이 제한적이었다”며 “고급 청바지에 맞춰 개성 있는 티셔츠를 입으려는 고객들이 티바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브랜드의 제품을 모아놓고 파는 ‘멀티숍’이 진화하고 있다. 기존처럼 신발이나 캐주얼 등 넓은 카테고리의 제품을 파는 데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제품 종류를 세분화해 파는 매장들이 생겨나고 있다. 일명 ‘마이크로 멀티숍’이다.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다품종 소량 판매 위주로 운영되며, 새로운 제품이 빠르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 본점에 3월 생긴 ‘키즈 스타일 슈 콜렉션’은 어린이용 신발만 따로 모아 판다. 어린이용 옷을 파는 멀티숍이 잘되자 아예 어린이 신발 전용 멀티숍을 따로 세분화해 만들었다. 2월 본점에 생긴 ‘가드로브’는 40~50대 비즈니스 여성만을 위한 멀티숍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5층 남성복 코너에는 직장인들을 위해 500여 종의 고급 사무용품·문구류만을 따로 모아 파는 멀티숍이 있다. ‘럭셔리 스테이셔너리’ 매장이다.

청바지에 어울리는 티셔츠만 모아 파는 ‘티바’ 매장
백화점이 아닌 단독 매장에도 마이크로 멀티숍이 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멀티숍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는 유럽과 일본에서 수입한 컴포트 슈즈만 전문으로 판다. 독일 가버를 비롯해 핀 컴포트, 조셉 세이벨과 스페인 24HRS 등 다른 곳에선 쉽게 찾을 수 없는 10여 개 브랜드의 워킹 슈즈를 판매 중이다. 발 모양을 스캐너로 떠 개인별로 밑창을 맞춰주는 구두 장인이 독일에서 건너와 상주하고 있다.

유기농 화장품만을 취급하는 멀티숍도 생겼다. 서울 강남과 명동 등에 매장을 연 ‘온뜨레’는 유기농 화장품 인증인 ‘에코서트’와 ‘코스메 바이오’를 획득한 수입 유기농 화장품 제품들을 판다. 페어트레이드 코리아는 네팔·인도에서 들여온 공정무역·유기농 티셔츠 등을 파는 공정무역 멀티숍 1호 ‘그루(gːru)’를 지난해 8월 서울 안국동에 만들었다.

컴포트 슈즈 전문점인 ‘워킹온더클라우드’ 매장에 설치된 발 스캐너(발 모양을 읽어 맞춤형 밑창을 제작하는 기계)
워킹온더클라우드 기획부 이성희 실장은 “소비자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해 제품 구성에 반영하는 ‘현미경형 멀티숍’ 은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브랜드를 들여오고, 전문가를 고용해 매장에 상주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기존 멀티숍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중앙일보 2009.05.19

◆멀티숍=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한 곳에 모아놓고 판매하는 가게. 특정 브랜드 제품만 파는 ‘브랜드숍’과는 달리 여러 상표를 비교해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편집매장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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