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대회- 7월11일~7월12일]
민족 대축제 경마 경기는 종마, 이흐나스(나이 찬 말, 6살 이상), 서열렁(5살), 햐자알랑(4살), 슈들렝(3살), 다아그(2살)의 6가지로 나뉜다. 조랑말 경기도 있다. 달리는 거리는 한 우르테이(약 30키로미터)이다. 동시에 출발해서 결승선까지 경주마들이 마치 마라톤 선수들처럼 경주한다. 결국에는 속력이 좋으며 단련과정이 적당했고 타는 아이가 힘과 속도를 잘 조절한 경주마가 우승하게 된다. 우승한 말을 만마리중에 으뜸가는 말이라고 부르며 상과 메달을 준다. ‘나담’축제에서 같은 말이 몇 번이 나 우승하는 일은 드물다. 나담축제에서 말이 우승한다는 것은 아주 자랑스럽고 귀한 일이다.
잘 조련된 말들이 많이 우승하고, ‘아이락(첫번째의 다섯 말)’이 된다. 경마의 발전에 이바지한 조련사는 국가에서 “알다르트오야츠(명예 경주마 조련사)“이란 칭호를 붙여주고 상을 준다. 말을 사랑하는 몽골 사람에게 이 호칭은 올림픽 게임에서 딴 메달과 같을 정도의 가치를 지닌다. 몽골에는 알다르트오야츠가 많다.
자동차 경주가 전문적인 선수들끼리 겨루는 것이라면 경마는 말 등에 앉아 있는 꼬마들끼리 겨루는 것이다. 그들은 어린 전문가 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말을 처음부터 올바르게 몰고 속력을 유지해 결과적으로 말을 우승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들은 말을 잘 탈뿐 아니라 말의 성격도 잘 알아야 한다. 경주마 단련기간에 조련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경기 도중에는 기수 아이들이 승부를 결정한다. 즉, 조련사가 한 일의 결과를 아이들이 가지고 오는 것이다.
몽골에서 경주마를 6~13세의 아이들이 주로 탄다. 너무 큰 아이가 타면 무거워서 안 된다. 몽골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말을 타는 것이 위험하다고 세계의 어린이를 위한 단체들이 지적하지만 조련사들은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다른 나라 어린이들에 비하면 경주마를 타는 것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말을 타고 자란 아이들에게는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몽골 아이들은 말 타는 것을, 특히 경주마 타는것을 좋아한다.
국가 나담 축제 때 전국 10만 정도의 말이 경기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몽골에서 매년 차강사르(설날)부터 한 가을까지 계속되는데 이 기간 동안 국가적인 큰 행사들이 벌어진다. 또 여러 지역과 기관, 개인 잔치에 경마를 하는 일이 많아진다.
나담의 경마에서 우승한말의 가격은 말의 나이와 수상경력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국 돈으로 500만원 이상
(보통의 좋은 말 가격이 60만원 정도) 올라간다. 몽골사람들은 우승한 말의 땀을 손에 문지르면 일년 동안 행운이 온다고 믿기 때문에 우승 말 이 들어오면 그 말을 향해 구름처럼 몰려든다.
[씨름경기-7월11일~13일]
[신.나칭들(Шинэ начингууд -매라는 칭호를 받은선수들]
[활쏘기 경기-7월11~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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